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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특별한 배우에 특별하지 않은 이야기 이광수 배우의 연기에 대한 진중함은 그의 팬이 아닌 사람이 봐도 느껴진다. 그의 영화를 찾아서 보지는 않지만, 매번 볼 때마다 많은 시도를 하며, 진지하게 순간을 임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의 유쾌하고 예능적인 모습도 진지함에서 오는 웃음이 많았다. 영화는 흔한 한국 영화에서 많이 나오는 ‘감동실화‘다. 두 장애인이 형제보다 더 깊은 우애를 자랑하며 영화를 진행해 나간다. 신하균 배우가 중년의 배우로 들어서면서 많이 맡는 ‘목적이 있지만 착한 배역’을 또 맡게 되었지만, 그의 연기는 심심한 듯 감칠맛이 있는, 똑같지만 또 같지 않은, 그럼 배역을 보여주었다. 형제물 영화의 가장 많이 구성되는 마음씨 착한 예쁜 여성 역을 맡은 이솜 배우는 특유의 미모로 극의 분위기를 차분하게 바꿔주었고, 불쾌하며, 불편할 .. 2020. 12. 30.
아이와 어른 모두 좋아할 크리스마스 영화들 이번 코로나로 인해 필수가 된 집안에서의 크리스마스 파티! 오늘은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할 크리스마스 영화에 대한 포스팅 입니다 출처 : www.fmkorea.com/best/3268397681 2020. 12. 23.
영화 「미스터 노바디」 유한한 생명과 무한한 생명 감독, 작가, 연출... 많은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품에 자신의 생각과 성향을 작품에 넣어놓는다. 여기서 친절한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풀어서 설명해주고, 어떤 사람들은 강요적인 작품을 뽑아내기도 한다. 그래서 유명한 작품들 중에는 그런 불편한 점을 보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것들이 많다. 이 작품은 친절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강요적이지 않는, 그저 한사람으로써 인간이 당연히 느낄 수 있는 생각과 감정들을 보여주는 솔직한 작품이라고 생각되었다. 오히려 솔직해서 더 좋은, 굳이 감추려고 하지 않는 부끄럽지만 부끄러울 필요가 없는 이야기들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매 순간 선택한다. 그리고 매 선택에 대해 후회하고 다른 선택에 대한 미래를 생각한다. 하지만 다시 돌아간다면 그 순간에 다른 선택을 했을까? 나.. 2020. 12. 23.
꼭 봐야할 2000년대 영화 101선 목록 [BBC 선정] 수많은 영화 속에서 우리는 어떤 영화를 찾아봐야할까요? 오늘은 BBC에서 선정한 2000년대 영화에 대한 포스팅 입니다 1. 멀홀랜드 드라이브 (데이빗 린치, 2001) 2. 화양연화 (왕가위, 2000) 3. 데어 윌 비 블러드 (폴 토머스 앤더슨, 2007) 4.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미야자키 하야오, 2001) 5. 보이후드 (리처드 링클레이터, 2014) 6. 이터널 선샤인 (미셸 공드리, 2004) 7. 트리 오브 라이프 (테런스 맬릭, 2011) 8. 하나 그리고 둘 (에드워드 양, 2000) 9.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아쉬가르 파라디 , 2011) 10.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에단 코엔, 조엘 코엔, 2007) 11. 인사이드 르윈 (에단 코엔, 조엘 코엔, 2013) 12. 조디.. 2020. 12. 21.
영화 「캠퍼스 오바마 전쟁」 알아주지 못하는, 알 수 없었던 그들의 감정 우리는 다른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본인도 정확히 모르는데 다른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나도 쉽게 저지르고 마는 남에 대한 쉬운 판단. 모든 사람이, 사람이 정한 병명이나 성격 따위로 진단할 수 있을까. 결국 인간의 삶에 편하게 맞추어진 같이 살아가기 편한 사람들. 평범한 것이 어렵다지만 평범하지 않기는 더욱 어렵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독특하고 특별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건 그저 독특해보이기 위해 하는 기행일 뿐. 본인들도 알거다. 모든 사람들은 장애가 있다. 그리고 특별한 사람들은 더욱 특별한 장애가 있다. 그러기 때문에 외롭고 고독하고 아프고 힘들다. 그런 삶 속에서 그들은 길을 정해야 한다. 중요한 순간. 매순간. 매일매일. 그들은 어떤 지점에서 자신을 통제할지, 놓아버릴지 택하게 된다... 2020. 12. 9.
영화 「캠퍼스 오바마 전쟁」 뼛속까지 이해하기는 어려운 그들의 오래된 차별 백인과 흑인의 오래된 증오의 관계 과거부터 현재까지 꾸준하게 일어나고 있는 사망사건과 폭동과 항의 시위. 많은 사건 속에서 그들의 요구는 평등을 넘어서 우월함을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은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여러 문화들이 떠오른다. 우리도 차별을 하고 차별을 당한다. 아시아는 유럽이나 서양, 가깝게는 이웃 나라에 방문해서도 흔하게 당할 수 있는 차별. 그리고 우리도 흔하게 저지르고 있는 많은 차별들. 차별에 적당함은 없겠지만 그들의 차별은 우리가 알 수 없는 거대함이 있다고 생각된다. 영화는 유쾌하게 시작되고 유쾌하게 풀어가고 있다.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가볍고 더욱 가볍게 이야기가 진행되는 거 같다. 극이 진행될수록 이해하기 어렵고 난해한 진행방식은 영화의 배경을 완전히 이해하지 .. 2020.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