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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결말「빈틈없는 사이」뻔한 맛에 보는 로맨스 코미디의 맛

by Yang'S 202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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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코미디의 맛은 보는 내내 진부하지만 설레게 하는 달달한 로맨스와 눈살이 찌푸러지지 않는 코미디가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영화 빈틈없는 사이(MY WORST NEIGHBOR,2023)는 그런 점에서 잔잔하게 볼 수 있는 로맨스 코미디라는 장르를 충실하게 잘 수행해 준 작품이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홍라니 역할의 한승연 배우의 연기는 딱히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담담하고 그녀의 축적된 나름의 노하우로 연기하여 다른 여자 배우들과는 조금 다르게 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무게감도 없는 연기로 느껴지지 않았다.

연기 경력이 쌓이면 쌓일수록 그녀의 연기의 무게감도 더욱 기대가 되는 부분이었다.

 

 

이승진 역할의 이지훈 배우의 연기는 처음 보았지만 개성 있는 묵직한 베이스 같은 목소리가 있는 배우였다. 자칫 유치할 수 있는 한승연의 뜨는 연기를 잘 잡아주는 무게감을 주었고 로맨스 코미디 특유의 남녀 간의 밸런스를 잘 느껴지게 해주었다.

 

 

벽 사이를 두고 이뤄지는 주제는 의외로 가끔씩 만나게 되는 주제였지만 이를 시대에 맞춰서 데이트 방식을 만들어 내는 둘의 연애 스타일은 꽤나 괜찮은 느낌이었다.

흔하게 말하는 랜선 연애 같은 느낌이지만 벽으로 통한 두껍지만 두껍지 않은, 그들만의 연애를 통해서 성장해가는 두 사람을 보면서 오랜만에 느끼는 순수한 감정 또한 느껴졌다.

하지만 뜬금없이 나오는 조금은 민망해지는 섹드립 같은 장면들은 조금 영화의 결에서 벗어나는 장면이지 않을까 느껴졌다.

 

 

결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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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니는 자신을 괴롭힌 회사 대표에게 더 이상 속지 않고 나름대로의 빅엿을 시전하며 통쾌한 복수를 하면서 다시 세상에 나오게 되고, 이승진은 오디션장에서 홍라니의 진심을 듣게 되면서 오디션장을 벗어나 길에서 우연히 홍라니를 느낌으로 알아보게 되고 서로는 둘의 벽을 부수며(근데 이래도 되나?) 진짜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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