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페그1 영화/결말「런던 시계탑 밑에서 사랑을 찾을 확률」어쩌면 연말에 어울리는 사랑 이야기 30대가 되고 남자나 여자나 서로의 안정적인 짝을 찾지 못하면 한없이 불안한 외나무다리에 서있는 거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삶의 태도라든가 타인에게 대하는 태도라든가 상냥하게 나올 수는 없을 터. 이 영화는 사랑을 받지 못해 부정들이 가득한 30대 여자 낸시(레이크 벨)과 돌싱이지만 과거를 잊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잭(사이먼 페그)의 이야기다. 도입부부터 낸시의 짜증스러운 부정적인 느낌에 ‘아 영화가 설마 그런 쪽을 말하는 영화일까?’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낸시보다 더욱 귀엽고 사랑스러운 제시카에게 시선이 쏠렸고 낸시의 취하는 행동에 무례하기도 하고 불쾌하다고도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녀의 무감각한 인생에 새로운 자극을 발견하고 달려드는 때묻은 소녀 같은 모습을 보면서 그녀의 연.. 2023. 10.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