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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영화2

영화 「내 사랑 왕가흔」 어설픈 영화 속에 느껴지는 어설픈 사랑 예전 홍콩의 영화는 카리스마와 허세, 첫사랑 등등의 이미지를 우리에게 선물해줬었다. 홍콩 영화를 조금 봤던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성냥개비를 입에 물어보고 미모의 여자 귀신(혹은 요괴)가 당신의 입술을 덮치는 상상을 해봤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아주 간단한 계기로 시작해 영화 내내 일관성 있는 태도를 보이는 주인공이 나온다. 미모의 여자 주인공을 몹시 답답하게 만들지만 그 모습을 보면 우리가 처음 사랑에 빠졌을 때 그 어설픈 행동과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어색하고 어설프고 타인의 시선으로는 매우 답답함을 보이게 할 수 있다. 그를 보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게 누군가를 열렬하게 좋아하던 때를 생각해낼 수 있었다. 영화 자체를 따지고 보면 영상미는 떨어지고 음악 역시 촌스럽지.. 2020. 11. 4.
영화 「나의 서른에게」 서른의 나이는 전세계의 고민인가? 홍콩의 영화는 90년대 이후 자신들의 색깔과 퀄리티를 많이 잃었다. 이전 동양 느와르 장르를 선두하던 그들의 영화는 홍콩의 경제 성장과 비례하게 영화의 발전 역시 뎌디다고 느꼈다. 이 영화는 극장 영상이라고 하기에는 빈약한 영상미, 어딘가 모르게 어색한 연출이 보는 이에게 의아함을 느끼게 만들었다. 여자 주인공 '주수나' 배우의 외모는 여러가지 의미로 배우의 상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추녀의 역할, 미녀의 역할 모두 가능한 배우라는 생각이 드는 배우의 느낌이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인생에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나이 '서른' 나는 아직도 어린 아이같은 마음과는 반대로 외모의 변화와 몸의 변화가 시계 만큼 초단위로 변하는 나이. 도전보다는 안정이, 흥미보다는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을 찾는 나이... 2020. 8. 20.